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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최초 보급형 전기차 개발 중... 3년 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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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최초 보급형 전기차 개발 중... 3년 내 출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를 개발 중으로 3년 내 출시 예정이다.

인도매체 abp는 6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 법인이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를 개발중이며 몇 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첫 번째 대중 시장 전기차는 전략적인 소형 SUV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는 인도에서 적은 부분이지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매체는 현대도 전기차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 더 많은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이 자동차 회사는 현대 넥쏘 등의 친환경을 위주로 한 ‘비욘드 모빌리티(Beyond Mobility)’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대기질이 안좋은 대표적인 나라다. 델리 등 도심에서는 미세먼지 수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나쁜 만큼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는 높다. 하지만 인프라는 몹시 부족한 상황이다.

완성차 판매는 부진한 실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9월까지 인도에 판매한 전기차는 총 93대에 불과했다. 차종도 2019년 출시한 코나 전기차 하나 뿐이다. 현대차·기아가 지난 5월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 35%로 일본 스즈키의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를 40여년 만에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것과는 배치된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 인도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2만1900대로 전체 차량 판매(2000만대)의 약 1.66%를 기록했다. 잠재력만 풍부할 뿐 아직 제대로 시장이 형성되지 못했다. 전기차 충전기도 인도 전역에 2000여기 미만이다. 인도 국토 면적의 3%에 불과한 한국에서 충전소 7만1400여기를 갖춘 것과는 대조된다.

인도는 연간 약 2000만대의 차량이 판매되는 잠재성이 큰 시장이다. 그러나 포드가 인도현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히는 등 저가형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 특성을 공략하지 못해 현지화 전략에 실패한 회사도 많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