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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산타랠리, 아직 유효하다"…S&P500지수 목표가 4650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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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산타랠리, 아직 유효하다"…S&P500지수 목표가 4650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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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지점에 있는 스위스 은행 UBS 로고. 사진=로이터
산타랠리는 아직 유효하다고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가 6일(현지시간) 낙관했다. 산타랠리는 12월 주식시장 상승세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연말연시 주식시장 상승세를 가리킨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이듬해 초까지 연휴기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는 흐름을 빗댄 말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주식시장 분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출현으로 비관적이었지만 6일 갑작스럽게 낙관으로 돌아섰다.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자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지금까지 집계된 데이터로 볼 때 오미크론이 치명적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는 등 오미크론 공포가 크게 누그러진 것이 주된 배경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계절성 감기바이러스와 유전자가 섞였다면서 인체 적응력을 키우면서 오미크론의 치명률 역시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감염력도 높지만 치명적이기까지한 델타변이를 제치고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주종 바이러스로 자리를 잡으면 지금의 팬데믹이 끝날 것이란 낙관도 나온다.

CNBC에 따르면 UBS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주가 급등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효과, 기업실적 개선 등의 호재가 내년 상반기 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UBS는 올 연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목표가로 4650 포인트, 내년 6월말 목표가로 5000 포인트를 제시했다.

S&P500 지수는 6일 1.17% 오른 4591.67로 마감했다.

개장 전 나온 보고서에서 UBS 수석 주식시장 전략가 키스 파커는 주식시장에는 아직 변수들이 많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달 14~15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잇달아 밝힌 것처럼 연준이 월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우선 주된 변수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월 1200억 달러 수준인 지금이 채권매입을 11월부터 월 150억 달러 규모씩 줄여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달 회의에서는 축소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채권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지면 주식시장 유동성도 그만큼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든다.

오미크론 변수도 있다.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지만 아직 확실치는 않다.

UBS는 미 주식시장의 S&P500 지수가 내년 상반기 중 5000 포인트가 넘는 수준까지 오른 뒤 다시 하락해 내년 말에는 4850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커는 자사 인공지능(AI)을 통한 시뮬레이션에서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최대 변수는 연준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임이 확인됐다면서 연준이 미 경제·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을 어떻게 잡느냐가 내년 주식시장 흐름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물가 전망은 높아진 상태다. '일시적'이라는 단어도 지난주 의회 증언 과정에서 삭제됐다.

UBS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 내년 주식시장이 또 하나의 호재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UBS는 아직 팬데믹, 인플레이션과 이에따른 연준의 정책대응, 기업실적 등 지금까지 호재로 작용한 재료들이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면서 낙관만 할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