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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정부, 이번주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선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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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정부, 이번주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선언 전망

선수단 이외 외교사절단 파견않는 조치…위구르와 티벳 인권탄압 등 항의 의미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정부는 5일(현지시간) 주내에 2022년 2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에 선수단 이외의 외교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에 항의하는 조치로 외교적 보이콧을 단행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월 중순에 베이징 동계올림픽를 둘러싼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의 동맹국과 우호국에 동조를 요구하지 않고 각국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는 입장이다. 국제사회가 어디까지 따를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

미국과 EU 등은 중국에 의한 위구르와 티벳에서 인권침해, 홍콩에서의 민주화세력에 대한 탄압 등을 문제시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에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에도 중국의 인권침해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역대 올림픽에서는 동서 냉전시대였던 1980년에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서방국가들이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에 선수단도 파견하지 않은 전면적인 보이콧을 단행했다. 당시 지미 카터 미국 정부는 한해 전에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비판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