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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매입 통해 책임경영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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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매입 통해 책임경영의지 표명

손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매입…보유 주식 10만3127주
오버행 이슈 해소된 우리금융…완전민영화 통해 새 도약 천명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 내 매입했다. 이는 책임 경영의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저평가된 우리금융지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 내 매입했다. 현재 손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10만3127주에 달한다. 당초 손 회장은 취임 이후 여러 번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를 관리했다. 이는 우리금융의 주가가 철저히 저평가됐다는 점과 호실적 시현을 통한 자신감의 발현이라는 평가다.

이달 초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9조2500억 원 가량으로 KB금융지주(22조9900억 원)나 신한금융지주(18조7500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오버행(당장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 과잉 물량 주식) 리스크 등에 기인한다.

다만 해당 요인들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오는 9일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있어 과점 주주 지배구조 형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내부등급법을 승인받는 등 주가 저평가 요인이 하나둘 해소되는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완전 민영화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며 “본격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