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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중국 증권업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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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중국 증권업 허가 신청

“씨티그룹, 올해 말 사업을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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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사진=뉴시스]
씨티그룹이 중국에서 증권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뉴욕의 거대 은행이 중국 사업확장을 본격화 한 것.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씨티그룹이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증권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향후 몇 달 안에 선물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씨티그룹은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향후 2년 동안 중국 본토에서 약 100명의 직원도 모집한다.

당초 씨티그룹은 중국에서 100% 소유 지주 기업을 설립했다. 이는 지난해 초 미-중 무역 협정 체결 이후 수년간 시행해오던 증권사의 외국인 지분율 제한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외국 금융 기관이 증권, 선물 및 자산 관리에 관련된 완전 소유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 삭스 그룹은 이전에 중국 파트너가 보유한 모든 주식을 인수해 중국에서 증권 사업을 완전 통제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씨티그룹도 지난해 9월 중국에서 국내 예탁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미국 은행이 됐다. 이어 올해 10월 씨티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광파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경을 초월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그룹은 예탁 사업을 통해 중국의 자산 관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현지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올해 말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올해 초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 소매금융사업에서 철수했지만, 해당 지역 내 실적 증가세에 확대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씨티의 핵심 자산 관리 센터인 홍콩과 싱가포르 지점은 소매 금융 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씨티그룹 CEO인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의 비즈니스 조정 계획 일부다.

향후 씨티그룹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1100명의 개인 은행가 및 계정 관리자와 1200명의 기술 및 운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관리 중인 아시아 고객 자산 규모를 450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