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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개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신규확진자 10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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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개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신규확진자 10만명 넘어서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자들이 비행시간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자들이 비행시간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전체 주의 3분의 1에 가까운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4일기준으로 최소 16개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이나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이후 콜로라도, 코네티컷, 하와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유타, 워싱턴, 위스코신주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 영향 등으로 미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도 두달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CNN방송은 존슨홉킨스 대학의 데이터를 인용,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지난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가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겼다고 이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651명을 기록했다.

미국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오미크론 출현과 함께 추수감사절(11월25일) 연휴로 전국적으로 수백만명이 여행을 다녀온 뒤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접종 완료자는 2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4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전체인구의 59.8%에 달하는 1억9858명을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