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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 i20 N 랠리1, 프랑스서 주행 테스트 중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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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 i20 N 랠리1, 프랑스서 주행 테스트 중 전복

현대 i20 N 랠리1이 프랑스에서 주행 테스트 중 눈길에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i20 N 랠리1이 프랑스에서 주행 테스트 중 눈길에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현대자동차 i20 N 랠리1이 지난 토요일 프랑스 몽펠리에 인근에서 주행 테스트 중 눈이 내린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이탈해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현대모터스포츠는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과 마르틴 위대거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퇴원했다고 긴급 성명을 냈다. 이들은 내년에 열리는 하이브리드 차량 레이싱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출전을 앞두고 프랑스 도로 주행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당시 눈길에서 미끄러진 차량은 인근 강으로 굴렀고 몽펠리에병원으로 이송된 결과 주 드라이버인 누빌은 부상이 없었고, 보조 드라이버 위대거는 왼쪽 쇄골에 부상을 입어 몇 달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빌이 이끄는 현대팀은 지난주 폭설이 내린 프랑스 알자스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나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터스포츠로서는 WRC의 랠리1 출전에 위기를 맞았다. i20 N 랠리1의 새로운 테스트 유닛을 공급해야 하고 새 WRC 차량에 대한 FIA 승인을 통과하는 것 외에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경쟁할 3대의 차량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가를 앞두고 있는 현대 i20 N 랠리1의 마지막 테스트와 몬테 랠리 출전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WRC는 유럽에서 가장 흔한 소형차를 개조해 전 세계 도로에서 스피드와 내구성을 다투는 자동차 경주 시리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해치백 i20로 두 번이나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전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월드랠리카를 대체하는 랠리1 규정을 통해 기존 엔진은 계속 사용하면서 모터와 배터리, 컨트롤러 등이 통합된 e-모터 패키지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현대모터스포츠는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전하는 WRC 출전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제1회 대회인 만큼 새로운 경주용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비용과 촉박한 일정 때문이었다. 레이싱 경주는 새로운 엔진 기술력을 입증하는 무대인 만큼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보이는 좋은 무대가 되지만 위험부담도 따른다.

한편 지난달 일본 토요타의 엘핀 에반스가 프랑스의 갭 근처에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