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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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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가시화

무협, 우여곡절끝 개발부지 재탄생 위한 국내·외 드림팀 구성

무역협회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위해 국내·외 최고 기업들이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했다. 사진은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마이스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무역협회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위해 국내·외 최고 기업들이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했다. 사진은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마이스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잠실 운동장 일대를 MICE(마이스,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다시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무협)의 사업 제안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연기되고 있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드림팀을 구성한 것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무협이 지난 2016년 서울시에 제안한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운동장 일대 33만여㎡에 코엑스 3배 크기 전시장과 회의시설, 스포츠콤플렉스, 야구장과 수영장, 마리나, 900실 규모의 호텔, 문화·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 2280억원 규모에 달한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며, 무협과 하나금융투자,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 등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타당성평가를 의뢰할 당시 강남 부동산시장이 급등해 발목이 잡히게 됐다. 집값이 요동치면서 타당성 평가 결과 발표가 미뤄지게 되고 의뢰 2년이 지난 2020년에야 결과가 나오게 됐다.

결국 사업추진 3년 반만인 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그렇지만 올해초 서울시 의뢰 제3자 제안 공고안 심의가 연기되면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무협은 글로벌 수준의 복합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10여 년간 최고 수준의 전문 운영사들과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4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시컨벤션의 강자인 도이치메쎄(독일), ASM글로벌(미국), 샌즈그룹(미국) 및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 투어 운영을 위해, 미국 최대 공연 기획사인 AEG,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운영하는 MSG 등과도 꾸준하게 교류하고 있다.

민간투자사업 새 전환점…"융복합 통한 시너지, 도시경쟁력 승화"


도심형 전시장의 물류와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뉴욕의 자비츠센터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증축을 담당한 전시장 전문설계사인 TVS 디자인과도 협업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우수 설계사인 해안건축, 스포츠시설 전문설계사 DMP, 엔지니어링 세계 1위 AECOM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잠실에 건립할 전시컨벤션센터의 시설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설계에 구현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약 100만㎡ 규모의 복합공간 공사와 6년 동안의 오랜 공사 기간, 서울시 재정사업과의 연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건설 및 GS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정상급 건설사들로 건설투자사를 세웠다.

또한 약 2조원이라는 큰 규모의 재원을 순조롭게 조달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1위인 KB금융그룹을 금융자문사로 선정하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가세시켰다.

운영 부문에서 ‘콘텐츠 기획 → 이벤트 개최 → 티켓팅’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콤플렉스 운영 과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CJ ENM, 드림어스컴퍼니, 인터파크를 투자사로 영입했다.

세계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정상급 호텔 운영사인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리조트, 앰배서더 그룹을 투자사로 보강했다. 문화상업시설에서도 대규모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를 가진 롯데쇼핑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합류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잠실개발사업은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기반시설로 조성돼야 해 민간투자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스포츠와 MICE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를 도시경쟁력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도시개발 업계 전문가는 “무협은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체로서, 정부의 MICE 산업 정책 비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완성을 통해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서울시의 정책 비전을 실현할 최적의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