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소식] 카르다노(ADA), 디앱 선데이스왑 5일 테스트넷 출시

카르다노(Cardano, ADA)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선데이스왑(SundaeSwap)이 오는 5일 테스트넷을 출시한다.

암호화폐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2일(현지시간) 카르다노 기반 선데이스왑이 오는 5일 일요일을 테스트넷 출시 날짜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몇 달 동안 지연된 끝에 출시하는 카르다노의 선데이스왑은 5일 오후(EST)에 라이브로 생중계된다며 최초의 라이브 디앱(dApp)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코인으로 작동하는 탈중앙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선데이스왑은 카르다노 탈중앙화 교환 프로토콜(DEX)로 기본 토큰과 에이다 코인의 교환이 가능한 금융 플랫폼으로 스왑, 스테이킹, 대출, 차용 등이 가능하다.

카르다노의 에이다(ADA) 토큰은 지난 9월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는 알론조(Alonzo) 하드포크 이후 지난 몇 주 동안 등락을 거듭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공공 사용을 위한 기능적 디앱의 부족을 비난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알론조 스마트 계약이 약 3개월 전에 실행된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하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선데이스왑 출시 발표는 카르다노에 대한 그러한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다.

앞서 알론조 출시를 앞두고 많은 디파이 프로젝트가 카르다노를 기반으로 디파이 앱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디파이 앱으로는 리퀴드(Liqwid), 찰리3(Charli3),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구축된 유동성 프로토콜 아닥스(Adax) 및 선데이스왑(SundaeSwap)이 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그 중에서 선데이스왑이 바이낸스코인(BNB)의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이나 이더리움의 스시스왑(SushiSwap)을 연상시키는 재미 있고 음식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통해 카르다노 지지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선데이스왑은 공개적으로 사용할 준비가 된 최초의 카르다노 디앱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스트넷의 목적은 공개 테스트를 사용해 실제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선데이스왑 프로젝트 팀은 "'이 테스트넷의 목적은' 몇 달 동안 작업한 개발자 및 감수자와 달리 수천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버그를 새로운 눈으로 식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팀은 버그가 예상되며 공개 테스터가 구글 문서 양식을 통해 문제를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문서는 공개 액세스가 허용되지 않았다.

또한 테스트넷을 두고 운영을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 특히 스테이크 풀 운영자('스쿠퍼')가 자체적으로 프로토콜을 실행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팀은 "우리는 노드에서 실행되는 네트워크를 시작하고 천천히 스쿠퍼를 온라인으로 가져와 우리가 구축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교육하고 프로토콜을 완전히 실행하도록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다노(Cardano) 매개변수 조정

카르다노 개발자인 IOHK 찰스 호스킨슨 CEO는 최근 비디오 영상에서 디앱을 수용하기 위해 플루투스(Plutus) 애플리케이션 백엔드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듯이 선데이스왑은 테스트넷이 매개변수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는 DeFi(분산 금융) 라이프사이클의 시작 단계에 있으며 블록 크기, CPU 제한 및 메모리 제한과 같은 네트워크 매개변수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스왑 테스트넷 출시 소식에 따라 카르다노 가격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오전 8시 33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카르다노(ADA)는 24시간 전 대비 10.87% 폭등해 1.72달러에 거래 중이다. 카르다노는 전일 한 때 1.53달러에서 장중 한 때 1.76달러까지 올라갔다. 카르다노는 지난 9월 3일 알론조 하드포크를 앞두고 2.9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가상화폐는 업그레이드나 테스트넷을 앞두고 가격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선데이스왑 테스트넷을 앞두고 카르다노의 에이다 가격이 상승하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