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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1월 美시장 침체에도..친환경차 16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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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1월 美시장 침체에도..친환경차 163% 성장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 11월 미국서 9만4665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9.0%↓
양사 친환경차 판매 각각 165·158% 성장

기아 델루라이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델루라이드. 사진=기아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지난달 판매량 감소폭이 9%에 그치며 선방했다. 특히 기아는 올해 1~11월 판매량으로만도 이미 연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11월 미국에서 9만4665대를 판매해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9.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84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3.0% 늘어났다. 현대차가 5449대로 165.4%, 기아가 3034대로 158.9% 각각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7404대로 211.5%, 전기차가 1031대로 24.5%, 수소전기차가 48대로 140.0% 각각 늘었다. 투싼 하이브리드가 225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4만93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제네시스는 5002대가 판매돼 435.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투싼 1만1325대, 싼타페 6677대, 팰리세이드 6314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531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세부 모델로는 텔루라이드가 7767대, 쏘렌토는 6845대, K3는 6741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1~11월 누적 판매량은 65만29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으로만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2016년(64만7598대)을 넘어섰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2201대, 제네시스 GV70 1604대, GV80 1609대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1~11월 현대차와 기아의 누적 판매는 138만42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73만1363대로 28.5%, 제네시스는 4만4622대로 236.2% 증가했다.

업계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전체적인 판매량은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친환경차 판매 성장은 눈여겨 볼 만하다"며"여기에 자사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내년 예정된 전기차 등 신차 출시로 이런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도 이달에 올해 평균 월판매량을 기록하면 2016년(77만5005대)에 세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