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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오미크론 대응 여행제한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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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오미크론 대응 여행제한 불공정”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인 오미크론 감염확산에 대응해 각국이 도입하고 있는 여행제한에 대해 ”특정 국가와 지역을 고립시키고 매우 불공정하고 징벌적이며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행과 경제적 관여를 유지하면서 감염리스크를 약화시키는 방법은 여행자에 대한 검사강화와 다른 적법하고도 효과적인 조치에 있다면서 여행의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인 차별정책)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같은 언급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이 도입한 여행제한 조치를 비난한 것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를 일찍 발견해 국제사회에 보고한 남아공은 오히려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총장은 "아프리카인들이 매우 중요한 보건과학 정보를 발견해 세계와 공유한 것 때문에 오히려 집단으로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아프리카 인구의 6%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백신 제조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낮은 백신 접종률과 백신에 대한 불공평한 접근성이 맞물리면 변이 바이러스의 온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