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는 '소닉' 시리즈 30주년과 스티브 아오키의 생일을 기념하는 1시간 분량의 버추얼 콘서트 영상을 현지시각 30일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선보였다.
문제가 된 것은 선곡이었다. 스티브 아오키가 믹싱한 음악 중 소닉과 관련된 음악은 '스타더스트 스피드웨이' 테마 리믹스 한 곡 뿐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튜브서 "소닉 콘서트에 소닉 음악을 기대한 게 잘못이다", "아오키는 '소닉' 게임을 해보긴 한거냐"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
그래픽 또한 비판받고 있다. 영국 매체 유로게이머는 "이번 콘서트의 그래픽은 마치 '밸런 원더월드'처럼 어색했다"며 "소닉과 그 동료들은 춤을 추지 못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밸런 원더월드'는 나카 유지 개발자, 오시마 나오토 디자이너 등 '소닉' 시리즈의 중역들이 개발에 참여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퀘어에닉스에서 지난 3월 발매했으며, 미국 리뷰 집계 사이트 오픈크리틱에서 48점(100점 기준)을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