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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과 배터리 핵심부품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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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과 배터리 핵심부품 합작법인 설립

GM의 얼티움 플랫폼. [사진=GM]이미지 확대보기
GM의 얼티움 플랫폼. [사진=GM]

포스코케미칼이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핵심부품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미국 경제매체 들은 1일(현지시간) GM과 포스코케미칼이 계약서에 서명했고, 곧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GM이 오는 2024년까지 북미 지역에 새로운 양극활물질 시설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GM이 한국에 본사를 둔 포스코케미칼과 합작법인을 통해 수직적으로 통합된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서두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로선 해외에 첫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는 의미가 크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셀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를 만들게 된다. 합작법인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함께 설립한 배터리사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현재 미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과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배터리셀 제조 공장을 만들고 있다.

이번 최신 발표를 통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 여력의 대부분을 북미로 이전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GM은 이미 울티움과의 배터리 셀 생산, LG에너지솔루션과는 JV, Li-Cycle 과의 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포함하여 배터리 공급망 등의 조정을 적극 추진했다. 더그 파크스 GM 임원은 “배터리 생산과 관련해 우리의 역량을 잘 통제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독점 플랫폼을 위해 북미 중심의 수직 통합 전략을 추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회사 경영진은 공장 부지나 투자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엄청난 규모가 예상된다. 새로운 시설이 2024년까지 가동되기 위해서는 합작 투자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GM관계자는 부지 위치가 빠르면 내년 1분기에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