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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차질, 월마트.코스트코.반도체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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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차질, 월마트.코스트코.반도체 주목해야"

월마트 로고. 사진=로이터
월마트 로고. 사진=로이터
전세계 공급망 차질 충격이 적은 월마트 등에 투자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코웬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탄탄한 자체 공급망을 갖춘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과 반도체 부족 수혜주인 반도체 종목들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공급망 차질, 내년에도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차질은 반년이면 해결될 것이라던 연초 기대와 달리 올해를 넘겨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제 지배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충격이 더해진 탓에 전세계 공급망 차질이 내년에도 지속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 지멘스 그룹 회장이기도 한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네덜란드 머스크 회장 짐 스내브 역시 공급망 차질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스내브 회장은 지난달 30일 CNBC와 인터뷰에서 미 서부해안에 병목현상이 심각하다면서 항구들이 컨테이너들로 가득찼다고 말했다.

스내브 회장은 재화교역이 줄어들기보다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기간은 짧았지만 재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공급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공급망 차질 내성 갖춘 업체에 투자해라


코웬의 제이슨 세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 분석노트에서 공급망 차질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문제에 가장 대비가 잘 된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세쥬는 항만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면서 이 문제는 하룻밤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이렇게 권고했다.

코웬은 내년까지 이 병목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주로 상반기에 문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초로 이어지는 쇼핑 대목에 맞춘 엄청난 컨테이너들, 하역 등을 비롯한 물류 처리능력 한계, 코로나19에 따른 항만 가동 차질 등이 겹쳐 내년 상반기까지 심각한 공급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월마트·코스트코


코웬은 미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높은 가격 협상력과 함께 내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월마트가 판매하는 제품 3분의 2는 미국에서 생산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선채소를 비롯한 식료품이 압도적이어서 전체 판매 제품의 56%를 차지한다.

코웬의 올리버 첸은 월마트가 규모의 경제, 공급업체들에 대한 지배력, 높은 국내 조달 비중, 현금 순환 등 좋은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원제 창고형 소매업체 코스트코 역시 공급망 차질 충격을 버텨낼 탄탄한 저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코웬은 코스트코가 아시아와 미 서부해안 사이에 화물선 3척을 전세내 운용하고 있다면서 다른 소매업체들에 비해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코스트코가 창고형 할인매장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품목 수에서 일반 소매업체들에 비해 훨씬 제한적이라는 점이 물류난을 비켜갈 수 있는 장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코웬은 자동차와 산업용 반도체 시장의 경우에는 수급 불균형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반도체 종목 역시 투자에 적합할 것으로 코웬은 전망했다.

코웬이 꼽은 반도체 종목은 5개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울프스피드, NXP반도체, 스카워워터 테크놀러지, 글로벌파운드리스 등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