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5~11세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 전 국민 백신 접종완료율이 80%를 돌파한 가운데, 이제 어린이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화이자는 5~11세를 대상으로 성인 용량의 3분의 1인 10㎍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 면역원성 결과, 안전성 자료 등을 제출했다.
식약처 측은 "제출된 임상 자료를 토대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있는 백신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10월 29일 5~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이 승인됐고 이어 지난달 3일부터 본격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허용한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은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달 26일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