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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저축은행 자산규모에 따른 감독체계 차등화" 도입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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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저축은행 자산규모에 따른 감독체계 차등화" 도입의지 피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달라 당부

(왼쪽부터)인천저축은행 박찬종 대표이사, 하나저축은행 오화경 대표이사, SBI저축은행 임진구 대표이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 진주저축은행 박기권 대표이사, 스타저축은행 양순종 대표이사, 키움저축은행 허흥범 대표이사. 사진=금융감독원
(왼쪽부터)인천저축은행 박찬종 대표이사, 하나저축은행 오화경 대표이사, SBI저축은행 임진구 대표이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 진주저축은행 박기권 대표이사, 스타저축은행 양순종 대표이사, 키움저축은행 허흥범 대표이사. 사진=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 건전성을 위해서는 자산규모에 맞는 차등화 된 감독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열어 향후 감독·검사 방향 설명 및 최근 저축은행업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 원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계 부채가 누적되고 금리 상승과 맞물려 급격한 자산 가격 조정을 동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저축은행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국민 경제에 큰 부담을 준 사례가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사전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감독‧검사 업무 수행에 대해 그는"위기 상황 분석을 강화하고 리스크 취약부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저축은행 별 검사주기와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며 "대형·중소형 저축은행 간 양극화 심화를 감안해 자산규모에 걸맞는 차등화된 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축은행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신뢰가 중요하므로 소비자 보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조기정착을 위해 현장점검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무적 곤경에 처한 서민‧취약 계층의 정상적 경제 활동을 위해 채무 조정 확대에 나서는 한편, 금리 상승기에 소비자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하고 금리인하 요구권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축은행이 변화된 금융 환경에 맞춰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저축은행의 대출 컨소시엄 참여를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관계형 금융 활성화로 저 신용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도 유도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자산 성장에 걸 맞는 리스크 관리로 저축은행 부실화가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는 일이 다시 없어야 한다"며 "향 후 저축은행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보 금감원장을 비롯해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찬종 인천저축은행 대표,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 양순종 스타저축은행 대표, 임진구 SBI저축은행대표, 허흥범 키움저축은행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