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거래일 코스피는 2%대 급등세를 기록하며 2900선에 근접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장에서 1조원 가까이 물량을 줄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보다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미국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포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큰 흐름에서 코스피가 여전히 하락국면임을 감안할 때 반등 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80억 원, 89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955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35%)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2.19%), NAVER(2.36%), LG화학(3.46%), 현대차(2.81%), 기아(4.37%), 셀트리온(2.17%), POSCO(6.13%)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는 7.36% 상승해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1.52포인트(1.19%) 오른 977.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34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셀트리온제약(1.75%), 에이치엘비(0.83%) 등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4.71%), 펄어비스(-3.04%), 엘앤에프(-5.13%), 카카오게임즈(-1.93%), 위메이드(-6.14%) 등은 하락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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