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NHK·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일본 검역 당국이 이 남성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감염증연구소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 판정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마쓰노 장관은 이 남성과 동승한 승객 전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로부터 검사를 받게 하는 등 감염 확산 예방에 최선의 조치를 취했다. 현재 이 남성은 동행했던 가족들과 국가 지정시설 의료기관에 격리된 상태다. 남성을 제외한 가족 2명과 기내 승객 전원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나미비아는 전 세계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들 중 한 곳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나미비아·짐바브웨·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말라위 등 아프리카 총 8개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결정하고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같은 날 유럽연합(EU)도 말라위를 제외한 남아공·보츠와나·나미비아·짐바브웨·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 등 7개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해 철저한 예방 조치에 나섰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