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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알레르망·신세계百…‘수면의 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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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알레르망·신세계百…‘수면의 장’ 넓힌다

에이스침대, 신세계 강남점에 프리미엄 매트리스 팝업 스토어 운영
알레르망, 연내 5개 '알레르망 스핑크스' 가두점 추가 개점 예정
신세계, 전문 편집숍·신규 브랜드 입점 등으로 수면 카테고리 강화

에이스침대는 다음달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에이스 헤리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에이스침대이미지 확대보기
에이스침대는 다음달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에이스 헤리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에이스침대


‘수면 경제(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말이 빈번히 등장할 정도로 현대사회에서 수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질 좋은 침대‧침구 소개의 장을 늘리며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꾀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 팝업 스토어 ‘에이스 헤리츠 베드룸’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리빙룸 모드관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선보인다.

에이스 헤리츠는 가치있는 유산을 뜻하는 헤리티지(Heritage)와 귀족적인 스타일을 뜻하는 리츠(Ritz)의 합성어로, 에이스침대의 최고급 사양 프리미엄 매트리스다.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돼 있고 원단은 천연 양모, 말털, 오가닉 코튼 원단 등 최고급 천연 소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이스 헤리츠 베드룸 팝업스토어에서는 최고 등급인 ‘블랙’, 상단 필로우탑을 원하는 경도(단단한 정도)로 요청해 쓸 수 있는 ‘다이아몬드 플러스’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매트리스 구매 고객에게 담요, 디퓨저 등으로 구성된 헤리츠 웰컴 키트와 호텔 베딩 세트 등을 추가 증정한다.

침구 업계 1위 기업 알레르망은 연내 '알레르망 스핑크스'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사진=알레르망이미지 확대보기
침구 업계 1위 기업 알레르망은 연내 '알레르망 스핑크스'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사진=알레르망


알레르망은 자사 침구 복합매장 ‘알레르망 스핑크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11월 말 현재 전국 백화점 21개점, 아울렛 1개점에 입점해 있다. 가두점으로는 총 69곳을 열었으며 다음 달 중 여수 여서, 울산 삼산, 인천 남동공단 등 5개 가두점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침구 단독매장 경북 영주점을 알레르망 스핑크스로 전환해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월 매출 약 2억 원을 달성했다”며 “알레르망 매트리스가 몸에 맞춘 안락함을 제공하고 알러지 방지 제품이라는 것이 지역 상권에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숙면 전문 편집매장인 '사운드 슬립 갤러리'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매장은 지난 8월부터 대중에 공개돼 목표 대비 20%를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숙면 전문 편집매장인 '사운드 슬립 갤러리'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매장은 지난 8월부터 대중에 공개돼 목표 대비 20%를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도 다양화, 세분화 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수면 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수면과 관련된 용품만 모아놓고 판매하는 숙면 전문 편집 매장인 ‘사운드 슬립 갤러리’를 마련했다.

사운드 슬립 갤러리는 지난 8월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에 매출 목표 대비 20%를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침대와 토퍼, 베개, 조명은 물론 침실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IoT 서비스까지 소개하며 인기몰이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어깨가 눌리지 않고 양 사이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특수 기능 베개, 원격‧음성 제어로 열고 닫는 스마트 전동 커튼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씰리침대는 매장 내에 비스포크룸을 마련해 개인의 체압과 체형, 수면패턴에 맞춰 매트리스의 경도, 크기, 색상을 다양하게 조합‧제작 해준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과 하남점은 최근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 하나인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롤팩 매트리스로 배송기사 없이 직접 설치할 수 있어, 간편하며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신세계 까사(이하 까사미아)도 수면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까사미아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체험존’을 구성했으며,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에서는 스토리 탭을 통해 수면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숙면 요가, 수면 음악 등을 소개하는 ‘굳나잇클럽’과 수면 아이템을 비교 실험하는 ‘굳나잇랩’은 소통의 창 역할을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까사미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스웨덴 최고 럭셔리 수면 디자인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를 아시아 최초로 수입 판매했으며,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를 개편해 출시하기도 했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전무는 “숙면 전문 편집매장과 다양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점 커지는 수면 관련 시장에서 여러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