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netnamBiz) 등에 따르면 6월 공사 시작 예정이었던 호아팟 그룹의 컨테이너 공장이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25만㎡의 에어컨 바닥 면적(CFA)을 가진 5개의 분업 작업장과 보조 항목이 포함된다. 토지 면적은 약 27헥타르이며, 예상 공사 기간은 5개월이다.
올해 4월, 호아팟 그룹은 산업 확대를 목적으로 Phu My II 산업 단지에 3조동 규모의 자본금으로 호아팟 컨테이너 제조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6월에 컨테이너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4차 확산과 지역별 방역 조치 등으로 11월 말에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공장의 용량은 연간 약 50만 TEU(20피트 컨테이너에 해당)이다. 이중 1단계는 연간 18만~20만 TEU의 용량이며, 2022년 2분기부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쉘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는 열간압연코일(HRC) 내후성 및 고가 SPA-H강철이다.
호아팟 그룹의 쩐 투안 중(Tran Tuan Duong)부회장은 "컨테이너용 HRC 생산비용이 기존 HRC보다 톤당 약 60달러 더 비싸며, 중꾸앗(Dung Quat)에 위치한 호아팟 생산 복합 단지가 베트남에서 이런 종류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컨테이너 공장은 연간 약 100만 톤의 HRC를 사용하여 중꾸앗의 생산량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아팟은 현재 연간 80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베트남 최대 철강 생산업체다. 2021년 첫 10개월 동안 그룹은 모든 종류의 철강 720만 톤을 소비했다.
베트남 철강 협회(VSA)의 데이터에 따르면 호아팟은 현재 건설용 철강 및 강관 시장 점유율을 주도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