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가 661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30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003명, 해외 유입은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44만 7230명이 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인천 191명 등 수도권에서 2274명(75.7%)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77명, 대구 77명, 광주 51명, 대전 41명, 울산 3명, 세종 22명, 강원 84명, 충북 59명, 충남 81명, 전북 50명, 전남 35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제주 21명이 확진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 661명이 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다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624명(치명률 0.81%)이다.
정부는 향후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증가하고 병상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3차 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