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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우려 완화되며 상승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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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우려 완화되며 상승반전

달러지수 0.2% 오른 96.367 기록

1달러 지폐.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달러 지폐.사진=로이터
달러가치가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반전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과 스위스프랑은 하락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0.2% 오른 96.367을 기록했다. 유로 환율은 달러에 대해 0.4% 하락한 1.1271달러에, 스위스프랑도 달러대비 0.3% 하락한 0.9244프랑에 거래됐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0.2% 높아진 113.76엔을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아프리카 남부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됐다는 뉴스에 금융시장이 패닉양상을 보이며 달러지수의 하루 하락폭이 지난 5월이래 최대치를 나타냈으나 이날은 안정되면서 달러지수가 반등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오미크론에 대해 전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일부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해야 하지만 패닉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불안감 불식에 나섰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봉쇄조치 재도입은 없다고 언명했다.

금융시장 불투명성이 높아지면 보통 달러에 훈풍으로 작용하지만 오미크론을 둘러싼 상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다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시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달러는 지난주 매도세가 유입되며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을 둘러싼 상황이 추가적으로 드러날 때까지 환율이 불안정한 추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