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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전문가들 "오미크론 겁낼 것 없다... 강세장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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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전문가들 "오미크론 겁낼 것 없다... 강세장 지속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이미지.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이미지.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주식시장 강세장을 다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강세론자 가운데 하나인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톰 리는 저가 매수를 주문했고,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빌 애크먼도 오미크론이 결국에는 주식시장의 기반을 다져 강세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평소보다 3시간 일찍 문을 닫은 뉴욕주식시장이 오미크론 직격탄을 맞아 폭락했지만 전문가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톰 리, 저가 매수 나서라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시장 반등을 정확하게 예측해 냈던 펀드스트래트의 리는 28일 분석노트에서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그는 베타, 델타변이의 경우에서 보듯 돌연변이 바이러스 실제 충격은 우려에 비해 크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가 오히려 투자에 나서 저가매수를 통해 이득을 볼 기회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미래 상황이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주식시장은 이번주부터 V자의 급속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식시장은 29일 강한 반등을 보였다.

리는 경기순환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에너지·주택건축·소형주·팬데믹 충격이 가장 큰 업종 등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애크먼, 오미크론은 호재로 작용할 것


억만장자 투자자 애크먼도 오미크론 증상이 덜 심각하다는 점이 확인되면 이 사건은 실제로 미 주식시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직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초기에 보고된 데이터로 보면 오미크론은 증상이 '경증이거나 완만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록 전염력이 높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돌연변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28일 밤 트윗에서 이같은 초기 분석이 확인되면 이는 시장에 악재가 되기보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6일 이례적으로 '관심변이' 단계를 건너 뛰고 곧바로 '우려변이'로 지정하면서 시장에 패닉을 일으켰다.

이때문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900 포인트 폭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를 최초로 검출해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쿠치 박사는 28일 BBC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은 아주 경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크먼은 지난해 3월 미국에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되자 "지옥이 오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재계에 팬데믹 확산을 막기 위한 30일 봉쇄를 촉구한 인물이기도 하다.

적어도 팬데믹에 관해서는 낙관론자가 아니지만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지나친 경계를 조심하라고 충고하고 나섰다.

주요 은행들도 대체로 낙관에 무게


주요 은행들도 오미크론에 관해 좀 더 많이 알려질 때까지 투자에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패닉 투매는 불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오미크론에 따른 장기 경제전망 시나리오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존 시나리오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웰스파고 역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약세장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RBC 캐피털 마켓츠는 26일 매도세가 '진정한 공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가치주, 경기순환주, 소형주 등의 회복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