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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첫 방영 '태종 이방원' 2차 티저 공개...권력화신인가, 왕권주의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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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첫 방영 '태종 이방원' 2차 티저 공개...권력화신인가, 왕권주의자인가

오는 12월 11일 첫 방영하는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2차 티저 영상의 일부 장면. 사진=KBS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2월 11일 첫 방영하는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2차 티저 영상의 일부 장면. 사진=KBS 유튜브
오는 12월 11일 밤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태종 이방원’의 2차 티저 영상은 안개 낀 짙은 숲길을 따라 말을 타고 달리는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을 시작으로 왕권을 둘러싼 부친 태조 이성계, 그리고 이복형제와 친형제 간 혈육상쟁의 장면을 짧고 박진감 있게 보여준다.

이같은 혼란과 유혈의 과정을 ‘家를 넘어 國으로’라는 문구 하나로 이방원의 권력 의지를 표현해 내고 있다.

즉, 왕족이 아닌 일개 변방의 무인 집안이 왕조 개창의 주인공으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국왕 중심의 중앙집권 국가 체제를 정립하고자 했던 태종 이방원의 국가관, 역사관을 압축해 영상으로 드러낸 것이다.

2차 티저에는 멸망하는 고려 왕조를 이어 새 왕조의 대업을 일으키고 유지시키려는 태조 이성계(김영철 분), 이방원의 아내로 왕비에 오른 원경왕후 민씨(박진희 분), 이성계의 둘째 부인이자 정식 첫 왕비로 둘째 아들 방석을 왕위에 올리려다 실패한 신덕왕후 강씨(예지원 분)등이 차례로 비춰진다.

태종 이방원은 후대 역사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는 조선 임금이다.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가 세운 왕세자(이복동생 방석)를 주살(1차 왕자의 난)하고, 아버지 이성계마저 내몰았다. 1차 왕자의 난으로 명분과 여론을 의식해 자신의 맏형(방과)을 임금(2대 정종)으로 허수아비로 옹립했지만 둘째형 방간의 도전(2차 왕자의 난)을 무력을 진압하는 등 이방원이 등극하기 전까지는 권력투쟁 숙청의 연속이었다.

왕위에 오른 이방원은 이제 왕권 확립을 위해 자신의 집권을 도왔던 처남과 공신, 사돈(세종의 장인)들을 차례로 귀양보내거나 죽이는 냉혈정치를 펼친다.

어쩌면 권력의 화신 끝판왕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 이방원의 악역 때문에 왕권 강화와 왕조 안정의 발판 아래 아들 세종의 문치가 꽃피웠다는 ‘순기능’으로 이어졌다는 긍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권력의 양면을 이방원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매개로 개인 야망과 왕조 정립의 국가관을 어떻게 대비시키고 사건과 인물들을 실날 엮듯이 풀어낼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영 시간은 12월 11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9시40분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