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매매 정지 당시 시가총액은 22조3026억 원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합산 시가총액은 23조72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어 분할 전 시가총액과 비교해 약 1조41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에서도 통신과 비통신 사업으로 나누는 기업구조 개편에 따른 효율성 개선, 주식 액면분할, 잇따른 자회사 상장 계획, 인수합병(M&A) 기대 등으로 분할 후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스퀘어가 투자전문사 정체성으로 주가 '멀티플' 효과를 누리고, SK텔레콤은 통신대장주에서 국민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두 종목은 변경 재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주와 같이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의 호가를 기준으로 시초가가 형성했다.
2시 20분 현재 SK텔레콤은 시초가 대비 8% 상승한 5만7700원에 거래중이며, SK스퀘어는 7% 하락한 7만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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