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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㉛ 셀트리온, '분식회계 논란' 새로운 뇌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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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㉛ 셀트리온, '분식회계 논란' 새로운 뇌관으로…

합병시 기업가치와 직결돼 교환비율 논란 불가피…“금융당국 판단후 합병 추진해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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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셀트리온 홈페이지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셀트리온 3형제 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분식회계 논란'이 새로운 뇌관으로 대두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주주 요청에 따른 회사 입장을 공지했습니다.

셀트리온은 공지에서 셀트리온그룹 3개 상장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회계 감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43개월(셀트리온제약 53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10개년(셀트리온 12개년,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제약 10개년)에 이르는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그룹은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성실히 소명해 왔고 대부분이 소명됐다고 말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감리에서 금융감독당국과 일부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는 바이오 의약품의 특수성이나 관련 글로벌 규정 등에 대한 부분적 이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여러 근거자료 및 외부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충분히 소명 가능하며 남은 감리 기간동안 이들 부분에 대해 회사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그룹이 과거에도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차례 검증을 받아왔지만 중요한 지적으로 귀결된 적은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그동안 정부기관의 검증에서 중요한 지적으로 귀결된 적은 없었다고 강변하지만 '분식회계 논란'은 기업가치와도 직결되어 있어 금융당국의 회계감리 결과에 따라서는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올린 셀트리온 3사에 대한 감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셀트리온그룹의 계열사 간 거래와 재고자산 인식 등의 회계처리가 적정한지를 조사해 왔습니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과의 수의계약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넘겨 받은 바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일련의 거래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재고 손실을 축소해 회계 처리에 반영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가 회계감리에 대한 판단을 내리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조치안이 확정됩니다.

금융위원회가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결론을 내릴 경우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질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커다란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은 금융위로부터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결론이 날 경우 수익가치 산정에 영향을 주게 되고 기업가치에도 커다란 변동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금융위의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회계감리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의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추진은 금융위의 판단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셀트리온 그룹이 셀트리온 3형제 합병 시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은 해소될 수 있지만 '분식회계 논란'은 기업가치와 직결돼 뇌관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