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통계청 자료 등을 인용해 발표한 '중소기업 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보다 6.7% 증가한 44조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어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행에 따르면 같은 달 국내 가계대출 잔액은 1744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6.9%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9%로 전 세계 평균 65.0%보다 높다.
같은 달 중소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7.3%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중소 제조업 취업자 수도 전년동월보다 2만 4000명 줄며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해 9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9년 만에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