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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오미크론' 출현에 하늘길 닫힐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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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오미크론' 출현에 하늘길 닫힐까 ‘노심초사’

新 변이바이러스 등장 ... 전 세계 각국 빗장 걸어 잠궈
FSC·LCC, 신규 운항 대신 기존 노선 증편에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증자 급증에 신종 변이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항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증자 급증에 신종 변이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항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증자 급증에 신종 변이바이러스까지 등장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 등장으로 그동안 위축된 항공 수요가 다시 주춤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지난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아프리카를 넘어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를 비롯해 홍콩, 이스라엘에도 오미크론이 상륙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도 전염력이 더 높다고 본다.

◇新 변이바이러스 등장 ... 전 세계 각국 빗장 걸어 잠궈


이에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이 오미크론을 막기 위해 앞다퉈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이스라엘은 14일간 국경 봉쇄를 선언했고 미국 뉴욕주(州)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은 오미크론 발생·인접국에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영국은 입국자 모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취했다.

우리 정부도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짐바브웨를 포함한 아프리카 8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막았다.

앞으로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입국 차단 지역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을 계속 모니터링해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파악하고 방역강화국가 등 대상 국가를 확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SC·LCC, 신규 운항대신 기존 노선 증편에 집중


국내 항공사들은 방역당국이 신규 노선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을 가능성을 높다고 생각해 신규 운항보다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 중심으로 증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다음 달 39개 국제선 노선에서 주 141회 운항을 할 예정이다. 이달 39개 노선에서 주 134회 운항한 것과 비교하면 노선 수는 그대로 이지만 운항 횟수는 7회 늘어난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 뉴욕주 3회·괌 2회·오사카 1회·몽골 울란바토르 1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싱가포르·오사카·후쿠오카·시드니 노선에서 총 5회 증편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싱가포르를 주 4회에서 5회로, 오사카는 3회에서 5회로, 후쿠오카와 시드니는 각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다음 달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신규 노선 운항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진에어는 인천~오사카를 주 1회 운항하고 인천~방콕 노선도 다음 달 24일부터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베트남 푸꾸옥 노선 운항 재개도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로 여행심리가 위축되면 여행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계획했던 대로 운항 횟수를 늘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