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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13%대 하락 70달러 무너져...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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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13%대 하락 70달러 무너져...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급락

국제금값, 소폭 상승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설치된 석유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설치된 석유 펌프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급속 확산 조짐에 급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내년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06%(10.24달러) 하락한 배럴당 68.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WTI는 200일 이동평균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10.7%(8.77달러) 내린 배럴당 73.4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10.4% 하락했으며 브렌트유는 8% 이상 내렸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 지난해 3월 이후 최장기 약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원유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이날 원유시장 투자심리에 직격탄이 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을 낮출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플러스(+)가 신종 변이 확산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회원국 일부에서는 원유시장 전망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변이가 백신에 대해 저항력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공포가 될 것"이라면서 "그것은 백신 접종 확대로 진전됐던 국가들에 커다란 후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즈호은행의 에너지 선물부문 책임자 밥 요거 씨는 “시장은 새로운 변종에 의해 원유수요가 대폭 감소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0.40%(7.10달러) 상승한 온스등 1791.40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