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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다우 2.5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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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다우 2.53%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고 잇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고 잇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변이인 '오미크론변이' 충격으로 폭락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상당한 수준의 돌연변이를 일으킨 뉴변이를 '오미크론변이'로 명명하고'우려변이'로 지정했다.

오미크로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돼 지금은 이스라엘, 홍콩, 벨기에 등에서도 검출됐다.

유럽 각국이 남아공, 아프리카 지역 여행을 금지하고, 싱가포르와 일본도 이에 동참하는 등 전세계가 다시 팬데믹 봉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공포가 시장을 덮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905.04 포인트(2.53%) 폭락한 3만4899.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06.84 포인트(2.27%) 급락한 4594.62, 나스닥 지수는 353.57 포인트(2.23%) 급락한 1만54991.66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S&P500 지수에 편입될 만큼 높지 않은 중소기업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낙폭이 3.5%를 넘었다.

24일 마감가 대비 85.52 포인트(3.67%) 폭락한 2245.94로 주저앉았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0.04 포인트(54.04%) 폭등한 28.62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모두 추락했다.

유가 폭락 여파와 국채 수익률 폭락 여파로 에너지와 금융주 폭락세가 가장 가팔랐다.

에너지는 4.04%, 금융 업종은 3.27% 폭락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2.64%, 필수 소비재는 1.4% 급락했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45%, 2.69% 하락세를 기록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2.73%, 1.76% 밀렸다.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 역시 각각 2.6%, 1.86% 급락했다.

유틸리티는 1.61% 내렸다.

델타변이보다 훨씬 감염력 높고, 치명적이며, 기존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무력화시킬 지도 모르는 오미크론변이 확산으로 전세계가 다시 봉쇄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우려로 금융시장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이날 폭락했다.

1개월 만기 국채부터 30년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164%포인트(164bp) 폭락한 1.48%로 추락했고,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41%포인트 폭락한 1.839%로 떨어졌다.

주식시장에서는 보잉, 아메리칸항공, 매리엇 호텔 등 여행주가 폭락했다.

반면 팬데믹 기간 주가가 고공행진했지만 이후 일상생활 복귀 흐름 속에 추락했던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펠로톤 등의 주가는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보잉은 24일 종가 대비 11.39 달러(5.41%) 급락한 199.2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메리칸항공은 1.71 달러(8.79%) 폭락한 17.75 달러, 유나이티드는 4.47 달러(9.57%) 폭락한 42.26 달러로 주저앉았고, 델타항공도 3.31 달러(8.34%) 폭락한 36.38 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줌은 11.91 달러(5.72%) 급등한 220.21 달러,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2.49 달러(5.67%) 급등한 46.41 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25일 하루를 쉰 뒤 다시 문을 열었지만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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