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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항만검역 강화로 공급망 위기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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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항만검역 강화로 공급망 위기 가중

외국 승무원 검사 강력 진행…중국 선원들에게도 7주 필수 검역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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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항만에서 코로나 검역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이 최근 2개월 정도 항만에서 코로나 검역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은 아주 강력하게 검역활동을 펼치고 있어 해운 산업 전반에 걸쳐 완전한 회복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 항구와 선박들에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코로나를 막기 위해 외국 승무원에 대한 검사를 강력하게 진행 중이고 최근 중국 선원들에게는 7주 필수 검역을 부과했다. 다른 곳에서 중국으로 입항하는 선박조차도 입국할 수 있기까지 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

이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선주와 관리자는 선박 경로는 물론 선적 및 승무원 변경에 더 시간이 들기 때문에 공급망 위기가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수출국인 중국은 해운업이 산업의 핵심 허브다. 또한 점점 더 급진적인 코로나 조치가 전개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3만4000명의 사람들을 강제 테스트를 하려고 구금했다. 베이징의 한 학교는 교사가 양성 반응을 보인 후 하룻밤 사이에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교를 막았다. 이제 ‘밀접 접촉’ 정의는 킬로미터만큼 멀어져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공장, 운송 및 소비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코로나에 적응하고 있다. 공급 부족은 미국에서 완화 조짐을 보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양상이 다르다.
선박 관리자와 운영자는 중국이 코로나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선박 운항이 좌우될 것으로 본다.

중국 항구에 대한 최근의 제한 조치는 중국 승무원에 대해 중국으로 돌아오기 3주 전에 3주 동안 격리해야하고 도착항에서 2주, 그리고 가족과 재회하기 전에 2주 등 총 10주를 더 격리해야 한다. 응급 의료가 필요한 선원조차도 중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다. 오랜 항해 과정에 응급조치가 필요한 선원이나 승무원들도 치료를 위해 자신의 선박에서 내릴 수가 없다. 또한, 중국 당국이 본토행 항공편에서 중국 선원 3명 이상 탑승을 허용하지 않아 선박에서 내려도 몇 달간 중국으로 귀국할 수 없다.

이러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선원과 승무원을 기피하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으며 그만큼 관련 운송 및 하역 업무는 마비가 발생한다.

이런 제한은 선박의 정상적 운항과 하역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초점은 검역 및 건강 문제에 있다. 규정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매우 바뀔 수도 있다.

업계는 수요, 용량 제약 및 항만 혼잡으로 인해 기록상 가장 높은 컨테이너 추가 비용을 감내하고 있다. 11월 18일 주말 시점으로 40피트 컨테이너당 9146달러로 2019년까지 5년 평균에 비해 6배까지 치솟았다.

최근 중국은 추운 겨울과 내년 2월 북경 동계 올림픽 이전 코로나 재확산을 막고자 엄격한 조치를 지지하고 규칙의 완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업계의 공급망 붕괴는 감소가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서 10월 18부터 10월 29일까지 14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0%가 공급 위기가 여전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