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 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에서 몇몇 심각한 조류 독감 발발이 최근 세계 기구에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2017년엔 계란 값 파동이 일 정도로 계란이 문제였다면 올해는 닭고기 값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닭고기를 공급하는 육계의 살처분 수가 4년 전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조류 독감은 또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역학자의 관심을 끈다. 중국은 연초부터 H5N6 조류 인플루엔자의 21건을 기록했으며, 2020년 수보다 많다.
한국은 충청북도에서 약 77만 가금류 농장에서 발병을 기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지난 11월 15일 밝혔다. 노장의 모든 가금류가 살처분 되었다.
일본 역시 H5N8로 인한 조류 독감이 북동부의 한 농장에서 처음으로 발병했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 로갈랜드 지역에서 7000마리의 조류 무리에서 H5N1 독감이 발병했다. 벨기에 정부는 안트베르펜 근처 야생 거위에서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조류 독감으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도 10월과 11월에도 비슷한 양상이 발생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