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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 BMW 야심작 'iX'·'iX3' 가성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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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 BMW 야심작 'iX'·'iX3' 가성비 아쉬워

새로운 디자인 적용..신선함 가득
"가격대비 주행거리 생각하면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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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전기차 'iX'와 'iX3'를 국내 공식출시했다.

기자가 이 두 차량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3일이다. BMW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디 얼티미트 아이 데이(THE ULTIMATE i DAY)’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BMW는 차세대 전기차 iX xDrive 40과 iX xDrive 50과 iX3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iX, 매력적인 디자인에 감성 더했다

기자는 26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 순수 전기차 'iX'를 다시 만나봤다.

iX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 수준의 차 길이와 너비,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타량(SUV) X6의 높이, 그리고 대형 SUV X7의 휠 크기가 조화를 이룬 점이 특징이다. 외관과 실내에는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적 화려함이 공존하는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 철학이 묻어났다.

차량 전면은 얇게 디자인한 헤드라이트(전조등)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세로로 길게 이어진 키드니 그릴 역시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차체 옆 프레임(빼대), 레인 채널, 루프 프레임 등 프레임은 모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카본 케이지(Carbon Cage)’를 이뤘다.

카본 케이지는 7시리즈에 사용된 카본 코어에서 진화한 차체 구조다. 쉽게 설명하면 탑승 안전성을 강화한 설계로 무게 균형 등의 최적화해 차량 주행이 민첩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탑승공간의 안전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이며 차체 무게를 최적화하는 데 이바지해 민첩한 운동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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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운전대가 인상적인 BMW iX 실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실내는 프리미엄 브랜드답다. 기자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이어 운전석에서 어느 차량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육각형 운전대가 장착돼 보는 즐거움까지 줬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iX xDrive 50이 복합 447km, iX xDrive 40이 복합 313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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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소형 전기차 iX3. 사진=BMW코리아

◇iX3, 소형 전기차에 '새로운 청사진' 제시

BMW는 순수 중형 SUV 전기차 iX에 이어 소형 SUV 전기차 iX3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iX3는 BMW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강력한 비례감과 간결한 선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새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공기 흡입구)이 장착됐다. 새로운 20인치 에어로다이내믹 휠에는 i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휠 캡(바퀴덮개)이 적용돼 순수전기 모델임을 보여줬다.

실내에도 i 브랜드만의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스티어링 휠 중앙의 BMW 로고, 기어 셀렉터, 시동 버튼에 BMW i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됐다.

더불어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부분) 상단에는 12.3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버네스카 가죽 스포츠 시트, 어댑티브 서스펜션, 운전자에 초점을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조작 버튼을 통해 운전자가 드라이빙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iX3에는 최고출력 286마력을 발휘하는 BMW 5세대 '이 드라이브(eDrive) 통합 전기 구동계'가 탑재해 차량 계기판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8초에 가속한다. 1회 주행 가능 거리는 344km다.

업계관계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전기차 경쟁에 불이 붙었다"며"BMW를 시작으로 아우디는 RS e-트론, Q4 e-트론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에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 이번에 출시된 iX는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주행거리는 기대 이하"라며"전기차 구매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주행거리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다"고 꼬집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