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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아시아 시장서 1%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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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아시아 시장서 1%이상 하락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안에 정박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안에 정박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주요소비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로 내년 1분기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반 현재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1.2%(96센트)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물은 1.7%(1.35달러) 떨어진 배럴당 77.04달러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지난 23일 일본과 중국, 인도, 한국, 영국과 협조해 석유가격 고공행진을 억제하기 위해 SPR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자문기관인 OPEC 경제위원회는 원유소비국의 SPR 방출로 앞으로 수개월간 전세계적으로 원유공급의 과잉상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OPEC경제위원회는 소비국이 표명한 규모의 방출이 시행된다면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은 하루 110만 배럴 늘어나 공급과잉은 12월에 하루 40만 배럴, 1월에 230만 배럴, 2월 370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