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5일(이하 현지 시간) 디즈니의 '엔칸토'가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7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고스트버스터: 에프터라이프'(Ghostbusters: Afterlife)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이번 주말에도 주요 경쟁자로 떠올랐다. 24일 '고스트버스터'는 540만 달러(64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5790만 달러(69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는 이날 190만 달러(26억6000만원)를 벌어들여 슈퍼히어로 영화의 스테이트사이드 총액을 1억4110만 달러(1682억 원)로 늘렸다.
버라이어티는 '엔칸토'가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개봉 첫 5일 동안 3500만(417억 원)~4000만 달러(477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엔칸토'가 현재 예상대로 순항한다면 업계 전반의 티켓 판매가 위축되고 코로나19가 다시 상승하는 시기에 상대적인 승리로 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 이전 디즈니의 '코코'(2017)는 개봉 첫 5일 동안 7100만 달러(846억 원), 2018년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Ralph Breaks the Internet)는 8460만 달러(100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일부 분석가들은 개봉 첫 5일 동안 '하우스 오브 구찌'가 약 2000만 달러(238억 원)를 벌어들일 것이며 '레지던트 이블' 속편은 약 1500만 달러(179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엔칸토'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60번째 작품으로 엔칸토라고 불리는 콜롬비아의 산에 숨어 사는 마드리갈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