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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2040년까지 시총 1조 달러짜리 주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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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2040년까지 시총 1조 달러짜리 주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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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에 대한 논쟁은 1년 내내 지속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장기투자 종목으로 추천한다. 사진=CNBC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는 지난해 9월 상장한 이후 변동성이 컸다.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팔란티어가 더 많은 정부 및 기업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회사의 데이터마이닝 플랫폼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팔란티어가 정부 고객에 너무 의존하고, 기업 사업은 극심한 경쟁에 직면했으며, 수익성이 낮고 주식은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지난 1년간 급등락을 보였으나 첫 거래 당시의 주당 10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현재 올해 매출의 27배인 420억 달러 내외의 가치를 지닌다. 비판자들은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성장 기술주들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높은 P/S 비율(주가매출비율)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단기간의 잡음을 넘어 팔란티르가 향후 20년 동안 여전히 몇 배의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혹은 심지어 시총 1조 달러 규모의 주식이 될 수 있는지는 관심이라고 모틀리풀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란티어는 2021~2025 회계연도 사이에 수익이 최소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전망은 올해 15억 달러였던 수익이 2025년에는 최소 43억 달러로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정부기관과의 신규·확대 계약과 더불어 대형 민간고객을 위한 파운드리 플랫폼의 성장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분기 정부사업 성장률을 현저히 앞지른 지난 1년간 민간사업 성장세가 가속화된 것이 그 논지를 뒷받침한다.

팔란티어는 2025년 이후로는 어떤 장기적인 목표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일즈포스와 같은 다른 빅 데이터 기업의 성장 궤적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연간 수익 증가가 둔화되고 약 20%로 안정화될 수 있다.

2025년 목표치를 달성한 뒤 향후 10년간 평균 20%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2035년에 27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후 팔란티어의 매출 성장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비율과 비슷한 15%로 둔화될 경우 2040년에는 5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회사가 여전히 매출의 20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을 수 있다. 그러나 매년 15~25%의 매출을 올리는 대부분의 거대 기술 기업들은 20배 이상의 매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17%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그 추정치의 13배 수준이다. 올해 24%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세일즈포스는 매출의 11배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2040년까지 1조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러나 주식이 10배 정도의 합리적인 P/S 비율로 거래된다면 5000억 달러에 가까울 것이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와 확고한 입지를 다졌지만, 내부적으로 개발된 시스템과의 경쟁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이민세관집행국은 팔란티르의 팔콘을 대체할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다른 기관들도 유사하다. '미국 정부 전반의 데이터마이닝 운영체제가 되겠다‘는 회사의 꿈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여전히 팔란티어 주식은 데이터마이닝과 분석 시장의 성장을 감안해 유망한 장기 투자 종목이라는 지적이다. 향후 20년 동안 현재보다 몇 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식이라고 한다. 20년 동안 기다려 줄 투자자가 있을까는 별개의 문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