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COO에 권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내년 1월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LG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후 그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는 권 신임 부회장이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어 왔다며 승진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LG COO로 LG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일을 추진한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내년 취임 5년 차를 앞둬 '안정 속 혁신'이라는 큰 틀에서 새로운 인재들을 ㈜LG 전면에 배치했다"며 "특히 그룹 경영 전반을 지휘할 '카운터 파트너'로 권 LG전자 사장을 정해 '구광모호(號)' 2기를 헤쳐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LG는 또 COO 산하 미래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과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해 계열사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경영전략팀장인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 재경팀장(CFO)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 부문장 역할을 맡는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