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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3분기 매출·순이익 줄어 주가 7.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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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3분기 매출·순이익 줄어 주가 7.9% 급락

칩 공급 부족 등 영향 핵심사업 스마트폰 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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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미는 24일 주가가 7.9%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샤오미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 성장 둔화에 주가 7.9% 급락했다고 시나닷컴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오미 3분기 매출은 2분기 매출의 878억 위안(약 16조3070억 원)에서 780억6000만 위안(약 14조4980억 원)으로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한 성장률이 8.2%에 불과했고,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51억7500만 위안(약 9611억5275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해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지만, 2분기 80% 넘은 성장률보다 낮았다.

샤오미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478억 위안(약 8조8778억 원), 총이익률은 12.8%로 지난해보다 4.4%포인트 늘어났다.

스마트폰 사업 총이익률이 소폭 증가했지만, 핵심 부품 공급 부족으로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이 둔화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샤오미 3분기 중국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1090대로 성장률이 4%에 불과해, 시장점유율은 16.8%에서 14%로 감소했다.

경쟁사인 아너(荣耀·Honor)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의 690만 대에서 1420만 대로 급증해,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3위를 차지했다.
또 샤오미 스마트폰 3분기 전 세계 출하량은 4390만 대로 지난해보다 6% 감소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6.7%에서 13.5%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사업 외에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어난 73억 위안(약 1조3558억 원)을 달성해,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시장 매출은 409억 위안(약 7조5963억 원)으로 총매출의 52.4%를 차지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트포스(TrendForce)는 지난주 "2022년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코로나19 확산 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 중 샤오미의 생산량 성장률은 다른 기업 보다 많은 15.8%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샤오미의 해외 시장 판매량 증가로 내년 생산량이 2억2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왕샹 샤오미 회장은 "칩 공급 부족 사태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지만, 하반기에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린스웨이 샤오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와 함께 자체 생산 전기차는 2024년 상반기에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라인 구촉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전기차 설계와 공급망 파트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전기차 자회사는 지난 9월에 등록됐고, 등록자본금은 100억 위안(약 1조8573억 원)이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미는 매출·순이익 성장 둔화 소식과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 폭 축소한 것으로 24일 장중 한때 7.92% 급락했고, 한국 시간 오후 4시 1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1% 하락한 19.22홍콩달러(약 29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