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방역 당국이 '0~9세 1명 사망' 소식을 밝혀 어린이 사망자가 나왔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 어린이가 아닌 태아 사망자로 밝혀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산모는 임신 24주차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태아의 사망 일시는 22일로 파악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산모 체액 등으로 인한 오염인지 수직 감염(모체로부터 아기에게 직접 이행하는 감염)인지 현재까지는 구분이 가지 않는다"면서 "아직 코로나19 영향력을 측정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관련 자료와 전문가 평가가 종합돼야 하는데 드문 사례라 평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태아가 사산된 사례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유사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태아 사망자와 관련해 아직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점을 반영, 이날 0시 기준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한 명씩 차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