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첫 셰일가스 개발 참여

공유
0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첫 셰일가스 개발 참여

아람코와 ‘자푸라 가스 처리 패키지 1 프로젝트’ EPC 계약
발주처와 신뢰관계 수주 배경…연계 프로젝트 발주 적극 대응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한 사우디 아람코 샤이바 프로젝트 현장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한 사우디 아람코 샤이바 프로젝트 현장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 가스처리 패키지 1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쪽 400㎞에 위치한 자푸라(Jafurah)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의 하나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혼합물에서 황 화합물 등의 산성가스와 불순물 등을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가스처리시설 건설을 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자국의 원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생산 다변화 차원으로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푸라 가스전의 추정 매장량은 200조 입방피트(ft³, 1ft³=28.3ℓ)에 이르며, 사우디아리비아는 자푸라를 교두보 삼아 세계 3위의 가스 생산국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가스생산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가스 기반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발주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후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행하며 아람코와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