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금값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53%(46.85달러) 떨어진 온스당 1804.75달러에 거래됐다.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4.45 달러로 2.41%나 떨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 오른 96.52를 기록했다. 이는 16개월만 최고치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전략적 비축유(SPR) 공급시 석유 생산량 증가를 재고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7%(81센트) 오른 배럴당 7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61% 상승한 배럴당 79.3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국과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는 계획을 논의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OPEC+는 하루 40만 배럴씩 월 단위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오는 12월 2일에 각료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원유 시장에서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코로나19 확진 사례 증가에 수요 부진 우려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에서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기도 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