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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국채 수익률 상승에 나스닥 1.2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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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국채 수익률 상승에 나스닥 1.2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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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 소식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주식시장이 장 후반 급락세를 타며 약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에만 해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임될 것이란 발표에 환호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오후장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나스닥 지수가 먼저 하락세로 돌아섰고, 막판에는 S&P500 지수마저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간신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19일 종가 대비 17.27 포인트(0.05%) 오른 3만5619.25로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15.02 포인트(0.32%) 하락한 4682.94, 나스닥 지수는 202.68 포인트(1.26%) 급락한 1만5854.76으로 주저앉았다.

'월가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9 포인트(7.82%) 뛴 19.31을 기록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 서비스 업종이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5개 업종이 하락하고, 6개 업종이 올랐다.

기술,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1.14%, 1.24%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0.53%, 보건 업종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47%, 0.5% 하락했다.

그러나 에너지 업종은 1.81% 급등했고, 금융 업종도 1.43% 뛰었다. 유가 상승세와 국채 수익률 오름세가 에너지와 금융 업종을 끌어올렸다.

필수 소비재도 0.77% 뛰었고,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각각 0.28%, 0.15% 올랐다.

유틸리티는 0.59%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연임시키고,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금융규제를 담당하는 부의장에 앉히기로 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매파 성향이 있는 파월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고삐를 죌 것이라는 예상으로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장초반만 해도 나스닥 지수는 다른 지수들과 마찬가지로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국채 수익률 상승폭이 후반으로 가면서 확대되자 사정이 달라졌다.

연준 기준금리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85%포인트 오른 0.59%로 뛰었고, 기준물인 10년 만기 수익률은 0.089% 급등한 1.625%로 올라섰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기술주는 하락하는 양상이 재연되면서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고, 기술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S&P500 지수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올해 큰 주목을 받으며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한 기술주 업체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지난 10일 폭등세로 첫 거래를 시작한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은 배터리 부실 문제가 부각되며 10.49 달러(8.16%) 폭락한 118.11 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버스 선두주자로 각광받았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도 이날은 급락세를 탔다. 14.50 달러(10.76%) 폭락한 120.22 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면 테슬라는 큰 폭으로 올랐다. 장중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을 크게 내줘 결국 19일 종가 대비 19.81 달러(1.74%) 오른 1156.87 달러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업체 모더나도 부스터샷 일반 성인 접종 허용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18.91 달러(7.17%) 급등한 282.69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