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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잘나가다 와르르, 제롬파월 연임 이후 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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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잘나가다 와르르, 제롬파월 연임 이후 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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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명 후 오르던 다우지수가 돌연 하락 반전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즉 Fed 연준 차기 의장에 현직인 제롬 파월(68) 의장의 유임이 결정된 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파월보다는 브레이너드의 의장 취임을 더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제롬파월이 연입이 된 만큼 본격적으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2%로 직전 거래일의 1.53% 대비 무려 5.92%나 상승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58%로 직전 거래일의 0.50% 대비 15.29%나 치솟았다.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암호 가상화폐도 떨어지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을 차기 의장에 지명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파월과 함께 연준 의장 후보로 꼽혔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에 새로 지명됐다. 파월 의장이 공화당원 인데 반해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 소속이다. 파월 의장은 조지 H.W. 부시 행정부 때 재무부 차관보와 차관을 지냈다.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에 올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됐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파월 재지명이후 무너졌다. 은행주들은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모두 2%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3월경에 자사의 고급 전기차인 모델S 플레이드를 중국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4% 이상 올랐다. 모더나 주가도 폭등이다. 리비안 주가는 포드가 리비안과의 전기차 공동 계발 계획을 접었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강세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유임하고 부의장에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지명하는 성명을 내면서 "우리는 팬데믹 이전에 우리가 있던 곳으로 그저 돌아갈 수는 없다. 우리는 경제를 더 낫게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톨영은 이어 "나는 파월과 브레이너드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최대 고용을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춰 우리의 경제를 전보다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는 데 자신감이 있다"면서 연준의 안정성과 독립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한편 파월 의장 유임을 통해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물가안정이 당면 과제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공급난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규정해왔으나 최근 들어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공화당 당원이기도 한 파월 의장은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을 때 상원의원 100명 중 84명의 지지를 받아 인준됐다. 그 84명 중 68명이 여전히 상원의원직을 지키고 있다. 연준 의장직은 유임이 잦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을 유임시키지 않고 파월로 교체했지만 벤 버냉키, 폴 볼커 등은 유임했고 앨런 그린스펀의 경우 무려 18년간 연준 의장 자리를 지켰다. 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던 브레이너드 이사를 부의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서는 파월 의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금융규제에 소극적이라는 진보 진영 일각의 비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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