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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완전 전동’ 장비로 CES 혁신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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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완전 전동’ 장비로 CES 혁신상 2관왕

유압 시스템, 배터리로 바꿔 ... 에너지 효율 극대화
자율주행·원격 조종 등 기술 혁신 박차

소형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이 건설기계 분야 스마트·친환경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이미지 확대보기
소형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이 건설기계 분야 스마트·친환경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소형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이 건설기계 분야 스마트·친환경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다.

두산밥캣은 최근 발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 혁신상’에서 완전 전동식(All-Electric) 건설장비로 차량 지능과 운송(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 스마트시티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도 매년 6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고 있다.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 T7X는 엔진 등 내연기관만을 전동식으로 바꾼 기존 전기 중장비와 달리 유압시스템을 제거하고 구동하는 모든 부위를 전동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또 이 제품은 디젤 등 내연기관과 유압 시스템까지 배터리로 바꿔 CES 혁신상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두산밥캣은 전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두산밥캣이 지난 2019년 내놓은 ‘맥스 컨트롤(MaxControl)’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조종 기술이다. 좁은 공간, 험지에서 시야와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원격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애물 회피, 반자율주행 등으로 제공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밖에도 두산밥캣은 사용자 필요에 따라 무선으로 제품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맞춤형 고객지원 프로그램(Features on Demand)을 운영 중이며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초 미국 레이더(Radar) 센서 관련 기업 ‘아인슈타인(Ainstein)’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자율주행, 전동화 트렌드가 자동차에서 건설과 소형 장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