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레미 시걸 와튼 스쿨 교수 "연준, 인플레 대응 적극 나서면 증시 급락 올수도"

공유
0

제레미 시걸 와튼 스쿨 교수 "연준, 인플레 대응 적극 나서면 증시 급락 올수도"

미국 와튼 스쿨 교수이자 세계적인 주식 투자전략가 제레미 시걸(Jeremy Siegel). 사진=와튼스쿨
미국 와튼 스쿨 교수이자 세계적인 주식 투자전략가 제레미 시걸(Jeremy Siegel). 사진=와튼스쿨
미국 와튼 스쿨 교수이자 세계적인 주식 투자전략가 제레미 시걸(Jeremy Siege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상관없이 심각한 하락(pullback)을 전망했다.

시걸 교수는 뜨거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정책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걸 교수는 지난 19일 CNBC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하나 더 나온다면 시장이 유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조정이 올 것이다(A correction will come)"라고 밝혔다.

이달 초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0년 만에 가장 큰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시걸은 인플레이션 방어 측면에서 연준의 대응에 대해 "일반적으로 연준이 전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자금이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며 "연준은 여전히 양적완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2월 14~15일까지 열리는 연준 정책회의에서 중요한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회의에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접근을 예고한다면, 이로인해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알다시피 대안이 없기 때문에 나는 여전히 투자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 채권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현금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6%가 넘게 사라지고 있으며,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걸은 몇 년 동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20%에서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식이 조금만 흔들려도 이 시나리오에서는 실제 자산을 보유하기를 원해야 한다"며 "그리고 주식은 실제 자산이다. 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햇다.

이와 함께 시걸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나스닥에서 기술주 고공행진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9일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을 돌파했다.

시걸은 성장주의 기록적인 강세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와 국채 수익률 하락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은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