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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등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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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등 하락세 이어져

지난주말 3% 하락에 이어 WTI 1% 가까이 내려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에 있는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에 있는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고공행진을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방출 검토 소식에 아시아 원유선물시장에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9%(65센트) 하락한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74.76달러 내려 지난 10월 1일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SPR 방출검토에다 유럽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원유수요가 감소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에는 WTI 12월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모두 약 3% 하락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20일 미국으로부터 SPR 방출 요청을 받았으며 원유가격의 고공행진 억제를 위해 협력할 의사가 있는 점을 나타났다.

다만 일본의 법률에서는 SPR 이용은 공급제약과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로 제한된다.

기시다 수상은 기자단에 일본이 미국과 다른 나라와 협조하는 것을 전제로 법적으로 가능할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