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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㉚ 서정진 명예회장의 두 아들, 이사회 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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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㉚ 서정진 명예회장의 두 아들, 이사회 의장으로…

일감몰아주기 해소와 기업 승계 위한 합병이라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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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정진 명예회장의 두 아들은 각각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사회 의장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이 일감몰아주기 해소, 오너가의 세금문제 해결과 기업 승계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셀트리온 3형제 합병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26일 서정진 회장이 퇴임하면서 장남인 서진석 당시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서진석 이사회 의장은 1984년생으로 만 37세의 나이에 사실상 셀트리온그룹을 총괄하는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진석 이사회 의장은 셀트리온 이외에도 셀트리온그룹의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등 5개 계열사의 임원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서진석 이사회 의장은 셀트리온제약의 미래전략 업무를 맡고 있는 상근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또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상근 사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서 이사회 의장의 상근하는 이사 직위가 4개에 달합니다.

서 이사회 의장은 이와함께 셀트리온스킨큐어와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말 누계 셀트리온의 등기이사(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제외) 1인당 평균 보수가 19억9800만원,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가 11억 83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은 보수총액에 지난 3월 26일부로 퇴임한 사내이사인 서정진 회장의 퇴임일까지의 보수, 특별위로금,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3월 26일부로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인 서진석 이사회 의장 보수가 포함되어 있고 미등기임원 재직에 대한 지급보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수총액의 금액에는 특별위로금 37억8500원과 퇴직금 21억700만원 및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차익 4억8800만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보수총액에 3월 26일 퇴임한 서정진 회장의 퇴임일까지의 보수, 특별위로금,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에 근거하여 지금한 퇴직금 12억100만원은 보수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 회사로 임원 보수 등에 대한 내용을 공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퇴임하면서 차남인 서준석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서준석 이사회 의장은 1987년생으로 만 34세입니다.

금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준석 이사회 의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말 누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이사(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제외) 1인당 평균 보수가 16억200만원으로 공시됐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수총액에는 임기만료로 퇴임한 서정진 회장의 퇴직위로금이 포함되어 있고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소득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두 아들이 각각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면서 기업승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지분 54.93%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연초 퇴임하면서 주가가 급락해 있는 상태입니다. 서 명예회장의 두 아들은 셀트리온 3형제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7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셀트리온 측에 사외이사 추천권 보장 등 8개항을 요구했습니다. 비대위는 회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임시주주총회 등을 통해 경영진 교체까지도 시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까지 불거지면서 서정진 명예회장의 두 아들의 위기극복 경영능력까지도 시험대에 오르는 형국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