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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美 정치권·MS 대표 등과의 만남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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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美 정치권·MS 대표 등과의 만남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 이행

삼성전자, 美 파운드리 공장 투자 부지 발표 임박

지난 20일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만남을 가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만남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지난 14일 출국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이 미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고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와 공식 회담을 갖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이번 주 내로, 미국 파운드리 공장(2공장) 투자 부지선정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와 뉴저지주에서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기업 모더나(Moderna)와 버라이즌(Verizon)의 최고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데 이어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글로벌 현안을 논의 했다고 알려 졌다.

이뿐 아니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이를 설명했다고 알려졌다.
전세계 최고수준의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이기에 이 같은 전방위적의 행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연방의회에서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의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반도체 인센티브 관련 법안의 통과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미국 서부로 넘어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는 반도체, 모바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과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유망산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이 부회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2016년 7월 선밸리컨퍼런스 참석 이후 5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삼성그룹 총수 자격으로 활약한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은 물론, 워싱턴의 핵심 정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했기에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평가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