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증권은 주간전략보고서에서 "지난 1990년대 말 닷컴 버블부터 2005~2007년 화학·철강·조선 등 경기 민감주, 2010~2012년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2015~2018년 바이오 랠리 등 시장의 쏠림과 주도주는 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주도주들은 대부분 중소형주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대형주 투자자들은 소외되는 모습이다.
대형주가 최근 부진한 이유중 하나는 내년 이익 전망치가 답보 상태인 영향이 크다. 하지만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총 상위 반도체 2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은 늘 선행하는 속성이 있어 이러한 우려를 선반영해 코스피 주요 대형주들의 주가는 충분히 가격 조정을 받은 상황이다.
IT는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바닥을 확인했고,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전 업종을 통틀어 올해 가장 성과가 부진했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들은 최근 메타버스로 새로운 기업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형주 투자자들에게는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한 구간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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