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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19 팬데믹·전략비축유 변수에 4%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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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19 팬데믹·전략비축유 변수에 4%대 폭락

오펙 로고 앞에 3D로 인쇄된 오일펌프 잭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오펙 로고 앞에 3D로 인쇄된 오일펌프 잭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4% 폭락했다.

오스트리아가 2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기기로 결정한 것이 유가 폭락세를 부추겼다.

미국과 중국이 15일 온라인 화상정상회의에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로 유가가 하락하던 와중에 팬데믹 우려까지 겹치며 유가 급락세가 심화됐다.

미중 양국은 각자 보유한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하는 논의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4% 폭락


국제유가는 수요, 공급 양 측면에서 압박을 받으면서 4%대 폭락세를 기록했다.

CNBC,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마감하는 12월 인도분이 전일비 배럴당 2.91 달러(3.67%) 폭락한 76.10 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낙폭은 4%가 넘어 지난달 7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75.37 달러까지 떨어졌다.

내년 1월 인도분도 3.8% 급락한 배럴당 75.44 달러를 기록햇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역시 팬데믹·SPR 방출 여파로 급락했다.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2.90 달러(3.67%) 폭락한 76.11 달러에 거래됐다.

오스트리아, 22일부터 봉쇄


팬데믹 우려가 유가 폭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알렉산더 샬렌버그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2일부터 전국에 걸쳐 최대 20일간 봉쇄령을 내리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럽에서 백신 완전접종률 꼴찌인 오스트리아는 18일 신규 감염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4번째 봉쇄를 결정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스트리아와 함께 백신 접종률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도 팬데믹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폭증세를 타면서 방역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프랑스 역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이전 2주에 비해 31% 폭증한 9만5000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팬데믹이 다시 확산되면 일상생활 복귀가 지장을 받으면서 석유 수요 역시 둔화가 불가피하다.

SPR 방출 공조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SRP 방출 공조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석유업체 담합 조사부터 시작해 SPR 방출까지 석유 공급 확대를 위한 다각도 노력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도 석유시장 안정 대응에 나섰다.

중국 SPR 담당 부서는 CNN에 보낸 성명에서 "현재 석유 비축분을 방출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15일 화상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공조를 지렛대 삼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이 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OPEC과 함께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등 이른바 OPEC+에 증산을 압박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